박인비, 무난히 두산매치플레이 16강전 진출..신예 김지영과 8강 진출 놓고 격돌
2017.05.19 18:44
수정 : 2017.05.19 18:44기사원문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627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예선 3라운드에서 안송이(28·KB금융그룹)를 3홀 차로 셧아웃시켰다. 조별 리그 3연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한 박인비는 박지영(21·CJ오쇼핑)을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돌리고 2승 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NH투자증권 우승자 김지영(21·올포유)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10번홀까지 1홀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박인비는 11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송이가 한 홀을 따내지 못하면서 16번홀에서 백기를 받아냈다. KLPGA투어가 아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곧장 진출한 박인비는 국내 대회에 16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린이 만족할 만큼 빨라졌다"며 "내일부터는 지면 떨어지는 녹다운 방식이라 온 힘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우승이라는 숙제를 끝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2승으로 올 시즌 첫 멀티 우승을 거둔 김해림(28·롯데)은 홍진주(34·대방건설)를 1홀 차로 따돌리고 3연승으로 16강전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파죽의 3연승을 거둔 상승세의 오지현(21·KB금융그룹)을 만난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작년 대상 수상자 고진영(22·하이트진로)도 3연승으로 16강전 토너먼트에 안주했다. 8강전 진출 상대는 올 삼천리투게더오른 우승자 박민지(19·NH투자증권)다.
올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작년 대회 준우승자 김지현(26·한화)도 무난히 16강전에 진출해 최가람(25)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작년 신인왕 이정은(21·토니모리)도 2승1패로 16강전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장은수(19·CJ오쇼핑)다. 또 다른 16강전 상대는 이승현(26·NH투자증권)-홍란(31·삼천리), 정연주(25·SBI저축은행)-김자영(26), 조정민(23·MY문영그룹)-김예진(22·비씨카드)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