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VR산업발전에 게임산업 뒷받침 필요"
2017.05.25 19:00
수정 : 2017.05.25 19:00기사원문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산업 발전에 있어 게임산업 발전이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상의 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VR산업의 기본형태가 게임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중소 게임개발업체의 도전과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기업을 육성하는 방법 등을 통해 국내 게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25일 제4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게임은 사운드와 캐릭터,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돼 영화와 비슷한 맥락에서 종합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 분야"라면서 "그러나 영화에는 없는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있다는 것이 게임산업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포함한 게임산업의 상당부분은 결국 VR산업과 유사한 형태라는 것이다. 최 부사장은 "가상현실이란 것은 게임과 마찬가지로 가상공간이 생기고, 그 가상공간에서 경험하게 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개념인데 이는 가상공간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임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VR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접목돼 다양한 기술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품질 영상을 처리해줄 수 있는 GPU는 물론, VR콘텐츠를 보다 몰입감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 공간인식을 할 수 있는 센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게 되는 VR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는 그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게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최 부사장은 "한국이 게임산업에 있어 경쟁력이 높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조금 약해진 상황"이라면서 "작은 기업일수록 혁신에 대한 도전은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 개발업체의 도전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조용철 차장(팀장) 조윤주 박지현 박지영 김경민 이병훈 한영준 기자 남건우 최용준 최재성 송주용 김유아 권승현 오은선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