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법안 통과땐 무보험자 2300만명 더 증가
2017.05.25 19:05
수정 : 2017.05.25 19:05기사원문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 최근 미 연방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건강보험법이 입법화되면 오는 2026년에 들어 무보험자수는 2300만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했던 1차 수치인 2400만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이다.
CBO 자료에 따르면 공화당의 건강보험 법안이 실시되면 사적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평균 보험료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1인당 의료비용 평균 액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백악관은 "우리는 재앙적인 오바마케어를 미국보건법으로 반드시 대체해야만 한다"며 "이는 무너진 건강보험체계를 개혁할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 하원은 지난 3월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을 시도했으나 당내 강경파 및 중도보수파의 반발로 법안을 철회했다가 최근 다시 표결에 부쳐 가결한 바 있다. 현재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상원 자체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