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5년내 45%까지 늘린다

      2017.05.25 19:12   수정 : 2017.05.25 19:12기사원문
국민연금이 앞으로 5년간 주식투자를 확대해 투자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 특히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25% 수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연 5.1%로 잡았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중기(2018년~2022년)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 자산배분은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앞으로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이 반영된다.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주식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33.7%에서 2022년 말 45%로 확대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15.3%였던 해외 주식투자 비중은 2022년 말엔 25% 내외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주식 비중도 18.4%에서 20%로 확대된다.

채권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54.9%에서 2022년 말 45% 내외로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채권 비중은 50.7%에서 40%로 줄어들겠지만 해외채권 비중은 4.2%에서 5% 내외로 소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11.4%에서 2022년 말 10% 이상으로 조정된다.

이 같은 방침으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합친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2022년 말 40%안팎으로 확대되고 국내투자 비중은 73%에서 60%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금위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고려해 2018년부터 2022년 기금 목표수익률을 연 5.1%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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