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美 LA에 해외 첫 직영점
2017.05.25 19:16
수정 : 2017.05.25 19:16기사원문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박상현 대표와 미국 판매법인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LA K타운 플라자에 직영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바디프랜드가 해외에 직영점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표는 올해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연내 미국 중국 등에 직영점을 내는 등 해외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에 대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바디프랜드가 해외 1호 매장을 LA 한인타운으로 정한 것은 한인들은 바디프랜드란 브랜드에 대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또 '안마의자'란 제품이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익숙한 상품인 것도 이유다. 실제 안마의자는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잘 알려진 제품이다. 대표 브랜드도 일본의 '파나소닉' 싱가포르 '오심' 한국의 '바디프랜드' 등이 꼽힌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매장 연착륙을 위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에서 직원들을 파견해 매장 운영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한인들을 대상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당분간 주력할 예정"이라며 "현재 렌털 판매 방식 도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르면 8월 LA 2호점을 오픈하고 내년 미국 서부지역으로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린 뒤 2019년 미국 주요 거점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3년안에 미국에서 1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마의자'라는 제품이 생소한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영업 채널 확대가 필수적"이라면서 "영업 채널 확대를 위해 현지 판매사를 인수하거나 현지 유통채널과 조인트 벤처를 체결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는 국내에서도 홈쇼핑을 통해 브랜드를 알렸지만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직영매장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것은 안마의자가 건강 관련 상품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마의자'란 제품이 생소한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험이 가능한 직영 매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대표가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 전시장 오픈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2020년 매출 1조, 영업이익 202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지속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