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대성그룹, 오는 22일'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
2017.06.14 20:02
수정 : 2017.06.14 20:02기사원문
대성그룹이 에너지와 물 식량 문제의 해법으로 주목받는 '미생물 에너지'에서 미래 비젼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대성그룹은 오는 22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00년 비전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성그룹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에너지는 물론 미래 부족자원인 물과 식량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서의 미생물'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은 "우리가 쓰는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해도 최종 에너지소비량 중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80%에 이르는 산업용, 수송용, 난방용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찾는 것이 에너지 대전환의 가장 큰 숙제"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미생물의 가능성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인류의 핵심 자원이며,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물, 식량을 아우르는 'FEW 넥서스(Food-Energy-Water Nexus)'에 대해 미생물이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 점검하고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에는 미생물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다. 주요 연사로는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조병관 교수와 인하대 이철균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리 유안 쿤 교수,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교 마리오 R. 트레디치 교수, 브리스톨로봇연구소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교수 등이 있다.
아울러 벤처기업.과학기술자.투자자간 만남의 자리(IICE.Inventor-Investor Close Encounter)도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김영훈 대상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에 취임하면서 '과학기술자와 투자자의 연계 플랫폼 마련'을 강조한 것의 일환으로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기술자-투자자 연계 프로그램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기술자-투자자 연계 프로그램의 경우 미생물, ESS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