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고재근X존박 하드캐리, 시청률 하락에도 1위

      2017.06.15 08:16   수정 : 2017.06.15 08:16기사원문

‘라디오스타’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고품격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전국기준 시청률(이하 동일) 1부 6.9%, 2부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영분 1부 7.7%, 2부 7.5%보다 각각 0.8%포인트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정준영이 규현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등장해 윤종신, 김국진, 김구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꿀에 빠진 보이스’ 테마로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윤민수, 이석훈, 존박, 고재근이 참여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고재근은 카메라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이게 1번 카메라 인가”라고 말하거나 얼굴이 빨개진 채 “긴장했다”고 말하며 방송에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고재근을 격려했고 자신감을 얻은 고재근은 점점 예능감을 봉인해제 시켰다.
단호박 화법으로 눈길을 끈 고재근은 “결혼을 했나” “애인은 있나” 라는 질문에 “아직 안 했습다” “지금 없다” 등 짧게 대답하며 MC들의 짓궂은 질문들이 끝나기도 전에 답해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 대한 욕망도 서슴없이 드러내고 본인이 활동했던 Y2K밴드의 일본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MBC 예능 나들이에 나선 존박 역시 함께 웃음을 책임졌다. 존박은 “소속사에서 비주얼 가수로 키워보고 싶어서 나한테 여러 시도를 했다”고 밝히며 “하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라고 셀프 디스했다. 또한 “‘슈퍼스타K2’를 찍으면서 허각 씨의 도움을 많이 받은 거 같다. 둘만 남으니까 상대적으로 잘생겨 보였는데 데뷔를 하고 나니까 난 얼굴 큰 일반인이었다”고 말을 이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노래방 남신’으로 불렸던 윤민수, 아내와의 진솔한 연애 이야기를 공개한 이석훈까지 ‘꿀보이스’로 불리는 발라더 4명이 나와 예상치 못한 개그를 펼치며 시청률 1위를 굳건히 고수했지만 수치는 하락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드림콘서트’의 영향으로도 파악된다. ‘드림콘서트’는 1.3%시청률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각종 아이돌과 가수들이 펼친 화려한 축제를 시청하는 젊은층들이 다수 포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은 3.5%, JTBC의 ‘한끼줍쇼’는 유료플랫폼 기준 4.682%를 기록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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