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창∼남동산단∼송도∼주안 연결 남부순환선 건설 추진
2017.06.18 10:40
수정 : 2017.06.18 10:40기사원문
시는 외곽지역을 한 바퀴 도는 대순환선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대순환선 일부 구간을 포함하는 남부순환선 건립을 우선 추진한다.
남부순환선은 인천대공원∼서창 1,2지구∼도림∼논현지구∼남동산단∼송도테크노파크∼송도유원지∼용현·학익구역∼주안 시민공원에 이르는 29.38㎞ 구간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남부순환선을 건립을 반영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보완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계획을 보완해 다시 제출했다.
현재 국토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사업 타당성 및 투자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적정성 검토를 의뢰해 진행 중이다.
시는 늦어도 올 하반기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승인·고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승인되면 시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승인을 신청할 수 있고 이후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된다.
그러나 시가 자체적으로 사전 검토한 남부순환선 건설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 값(B/C)이 1에 크게 못 미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단계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과 무인운전 경전철에다 일부 구간에서 트램(노면전차)을 운행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남부순환선의 수요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을 마련해 적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