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협연 롯데콘서트홀 1주년 공연 티켓, 1분만에 매진

      2017.06.21 15:35   수정 : 2017.06.21 15:35기사원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황제')로 화제를 모은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의 21일 일반회원 대상 티켓 600매 예매가 1분만에 매진됐다.

롯데콘서트홀의 개관 1주년 공연에는 조성진을 비롯해 정명훈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티켓도 5분만에 1400석의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이날 예매를 위해 순간 최대 접속자 수는 1812명으로, 접속지역을 보면 국내 외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의 접속율도 높아 국제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조성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20일 예매 마감 이후 중고나라 및 티켓 베이 등에 개관공연 티켓을 최고 13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리셀러들의 횡포도 발견됐다.


롯데콘서트홀은 "암표 거래를 최대한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예매자 대상으로 거래 중단을 권고하고 있으나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어 해당 거래를 적발하더라도 권고 이상의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량한 예매자 및 관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추가 대책으로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아트스트들과 함께 준비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공연은 오는 8월 1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첫째 날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정명훈 지휘자가 한국에서 2년 4개월 만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로 호흡을 맞춘다. 두 번째 날인 19일에는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송영훈이 베토벤 삼중 협주곡 C장조를 연주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공연의 오케스트라인 원코리아오케스트라는 쟁쟁한 솔리스트들이 함께 하는 '클래식계의 어벤저스'로 비유된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이후 세계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뭉쳐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이었던 홍웨이 황, 전 서울시향 첼로 수석과 부수석이었던 주연선, 이정란 외에 독주 및 앙상블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문태국 등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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