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킨코리아, 다문화 가정 소통돕고, 어린이 도서관 꾸려 독서지도까지
2017.07.03 20:06
수정 : 2017.07.03 20:06기사원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판매 업체들도 회사의 경영철학과 사회적 수준에 걸맞는 각양각색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지역에 어린이도서관을 지어 기증하거나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관람 등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와 신뢰확보는 물론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도서관 기증.다문화 교육 등 '진화 중'
3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킨코리아는 소외지역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기증하는 사업을 10년째 이어오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교생 39명의 소규모 학교인 경주 의곡초등학교에 '글빛도서관' 19호관을 을 기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뉴스킨의 '글빛도서관'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마다 2곳씩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도서 기증과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의곡초등학교 '글빛도서관'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의 낙후된 서가를 전면 교체했다. 또 1000권의 도서를 채워 새롭게 단장했다. 뉴스킨 코리아는 기존에 건립된 도서관과 올해 개관 예정인 도서관 중 일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실'도 지원키로 했다. 문학, 역사, 과학, 다문화, 진로 등 다양한 분야별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팝업북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의 책놀이 수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킨 코리아는 또 지난해부터 다문화 가족 구성원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맞춤형 부모 교육 프로그램 '다(多)엄마다'를 진행하고 있다. '다엄마다'는 엄마라면 인종이나 국적에 관계 없이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 '모두 다(All)' 같은 엄마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뉴스킨 코리아는 부모교육 전문기관인 자람가족학교와 다문화가정의 적응 및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뜻을 모았고, 이후 이주여성과 다문화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동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해 다엄마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다양한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참여자 가족 내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문화예술 육성에도 앞장
암웨이미술관 운영과 다양한 메세나 활동으로 문화계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암웨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파이토 콘서트를 통해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파이토 콘서트'는 암웨이미술관을 통해 회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의 무료 전시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암웨이브랜드센터(ABC)가 올 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예술 영역에 재능을 지닌 사업자들의 '재능 기부' 컨셉으로 기획됐다.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사업자 본인이거나 사업자의 추천으로 선정되며, 순수한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한국암웨이는 최근 공개 입양된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의 국내외 활동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암웨이는 이번 후원금 전달을 통해 입양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고 향후에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허벌라이프는 비영리 사회공헌 단체인 허벌라이프 가족재단의 후원으로 출범한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카사 허벌라이프(CASA Herbalife)'를 통해 소외된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의 아동들을 위한 아침대용식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행사에는 쉐이크 릴레이에 허벌라이프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 아이들과 건강한 아침대용식인 포뮬라 1 건강한 식사 쉐이크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허벌라이프 후원금으로 운영된 미취학 아동 대상 어린이집인 '꾸러기 어린이 집'의 아동 10명의 졸업식과 허벌라이프 지원으로 월 1회 특별식을 제공하는 '상록의 건강을 허벌라이프가 응원합니다' 등 상록원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직판업계는 고용창출이나 사회경제적인 위치가 상당한 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단계'라는 부정적 인식이 많다"면서 "직판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산업의 한 축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