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고 싶나. 그대, 솔로가 되라"
2017.07.04 13:49
수정 : 2017.07.04 13:49기사원문
미혼남녀 10명 중 6명(63.3%)은 연애를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경험이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240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다이어트’에 대한 설문 조사해 4일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의 88.0%, 남성의 36.5%가 연애를 위한 다이어트를 결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를 위한 다이어트 결심은 주로 솔로일 때 한다. ‘아직 솔로일 때’ 다이어트를 결심한다는 답변은 61.7%였고, ‘연애를 시작한 후에’는 38.3%였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다이어트하기 더 좋은 시기로도 ‘솔로일 때’가 73.8%로 1위를 차지했다. ‘상관없다’는 19.6%, ‘커플일 때’는 6.7%에 불과했다.
연애 중 다이어트에 실패한 주된 이유는 ‘데이트로 맛집 탐방을 즐겨서’(67.1%)였다. ‘연애가 계속되며 긴장감이 풀어져서’(29.2%), ‘연애에서 오는 행복감이 식욕을 자극해서’(2.1%)도 연애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원인으로 꼽혔다.
연인이 체중 감량을 권했을 때는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난다’(27.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사랑이 식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서운하다’(18.8%), ‘연인에게 실망스럽고 정이 떨어진다.’(16.3%)가 뒤를 이었다. ‘나를 위한 조언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는 반응은 14.2%로 5위에 그쳤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를 하면 살이 찐다는 속설이 있다. 연애가 우리를 살찌우는 이유는 다양하다. 맛집 데이트와 같은 현실적인 면도 있지만, 연애에서 오는 여유로움이 몸과 마음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도 부정할수는 없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