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바로풀기, 인공지능 개념학습 ‘10분수학’ 이용자 3천명 돌파
2017.07.06 08:37
수정 : 2017.07.06 08:37기사원문
학생들의 질문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제작한 바로풀기 10분수학 콘텐츠 체험자가 출시 3개월여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
바풀은 6일 바로풀기 10분수학 전체 3375명의 무료체험자 5명 중 1명은 학부모로, 이중 32%가 24시간 이내 유료 전환하며 콘텐츠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로 서비스를 시작한 10분수학은 최근 PC버전을 출시하며 모바일과 PC를 연동한 수학기초 학습을 본격 지원한다.
학습Q&A 서비스에서는 학생들이 올리는 수학문제 사진을 인식, 평균 3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자동답검색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확도가 93%에 이른다.
이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이 직접 질문한 500만 개 수학문제 DB를 인식 분석한 결과이며, 해당 DB를 바탕으로 중학생을 위한 모바일 강의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바로풀기의 자동답검색 및 맞춤 10분수학은 에듀테크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
비정형화된 이미지 인식을 시작으로 실력 진단 후 맞춤 컨텐츠를 제시하는 프로세스를 서비스로 구현한 곳은 현재 바풀이 유일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듀테크 기업들의 경우, 맞춤 과정을 추천받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들이 직접 만든 학습기기나 콘텐츠에 기반한 테스트를 거치도록 되어 있어 완벽한 인공지능이라기보다는 잘 닦인 알고리즘에 더 가깝다.
반면, 바로풀기는 학생들이 어떤 수학 문제를 찍어올려도 모두 인식 가능하며 그 결과 부족한 수학능력 및 개념을 분석해 다음 학습 과정을 제시한다. 이와 비슷한 인공지능 기술의 대표적인 예로, 어떤 사진을 찍어올려도 이를 인식해 검색하지 않아도 해당 유저가 무엇을 궁금해할지 알아서 추천해주는 구글 이미지 인식을 들 수 있다. 아직은 개발 중이지만 비정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6년 간의 바로풀기 운영을 통해 500만 개 이상의 수학문제 및 풀이 빅데이터를 구축, 10분수학 브랜드로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풀 이민희 대표는 “바로풀기는 국내최초 학습 전용 Q&A 서비스로 6년 간 질문앱 1위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독보적인 데이터와 기술을 확보했다. 이제는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맞춤학습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바풀의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수학교육 방식과 선생님의 역할을 상당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풀기 10분수학은 중등수학 400여 개념을 모두 10분 단위 영상강의와 실전문제로 구성하고, 직접 설계한 수학개념지도(map)에 따라 자동으로 예·복습 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등으로 자유롭게 학습 가능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