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물과 땀에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화장품 판매 증가
2017.07.06 11:05
수정 : 2017.07.06 11:05기사원문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물과 땀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용 화장품인 '워터프루프(WaterProof)' 화장품을 찾는 이들이 급증했다. 워터프루프 화장품은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땀이나 물에 잘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이 닿거나 땀을 흘려도 화장이 지워지지 않는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색조 화장품 상품군이 5% 신장한 것에 반해 워터프루프 화장품의 신장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7%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에 바를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링 화장품도 판매가 증가했다. 쿨링 화장품은 순간적으로 피부 표면의 온도를 낮춰줌과 동시에 모공 축소 효과도 제공하여 고객들 사이에 인기가 특히 인기가 좋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워터프루프와 쿨링 화장품 구매고객 중 20대 고객의 비중이 3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20대의 젊은 고객층의 워터파크,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워터프루프와 쿨링 화장품의 수요에 힘입어 브랜드별 관련 제품 물량을 늘리고, 기존 전체 상품 중 워터프루프와 쿨링 제품의 구성비를 전년 대비20% 이상 확대했다. 또 워터프루프 제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제품 또한 다양화되고 똑똑해졌다. 워터프루프 선크림 제품의 경우 기존 방수 기능에서 최근에는 주름개선, 피부 보정, 미백 기능까지 추가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의 구매가 늘었다. 또한 선크림, 아이라이너, 마스카라에 국한됐던 워터푸르프 제품들은 최근 BB크림, CC크림, 립틴트까지 범위가 다양해졌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