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200억원 달성 목표"

      2017.07.06 15:38   수정 : 2017.07.06 15:38기사원문


"듀얼카메라와 홍채인식을 채용한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새 시장이 열리고,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다. 오는 2020년 매출액 1200억원이 목표다."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 (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시장 진출을 통한 고객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즈미디어는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자동화 조립 및 검사·조정 장비 전문업체다. CCM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에서 시작된 소형 카메라로, 영상기술 기반의 초정밀 부품이다.


장비개발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회로설계, 기계설계, 광학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이즈미디어는 총 48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엔지니어와 연구개발(R&D) 인력이 74%를 차지할 만큼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평가된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도 연구개발에 우선 투자할 방침이며, 남는 돈은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의 성과는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8%, 7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상현실, 드론, 의료기기 등 카메라가 필요한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사업영역 확대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를 비롯해 생체인식, 3D 카메라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특히 차량용 카메라 검사장비 시장에 조기 진입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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