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에, 한번에 '1억원' 통큰 개미들 늘어났다
2017.07.24 10:20
수정 : 2017.07.24 10:20기사원문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주문한 개인은 올해 상반기 9086건으로 전년 동기 8494건 보다 6.97% 증가했다. 다만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 거래소는 "개인 투자자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보루네오, 미래산업 등 저가주에 주로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코스피 전체 종목의 평균 주가가 5만5309원인데 반해, 개인 1만주 이상 주문 상위 20사의 평균 주가는 919원이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의 전체 주문건수를 보면 272만645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77% 하락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 매매 비중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매매비중이 올해 상반기 46.47%로 전년 동기 51.33%에 비해 4.86%포인트 하락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