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아일랜드 ‘구스 IPA’, 크래프트 맥주의 신세계로 모십니다~
2017.07.26 17:44
수정 : 2017.07.26 17:44기사원문
최근 크래프트 맥주에 입문하는 애주가들에게 28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미국 1세대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구스 아일랜드’의 ‘구스 IPA’가 인기다. IPA는 '인디안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의 영문 약자다.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맥주보다 다소 높은 5.9도이며 용량은 355mL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스 IPA’는 미국 시카고를 대표하는 IPA이자 구스 아일랜드의 대표 맥주다. 5가지의 다양한 홉이 만들어낸 화사한 꽃과 오렌지향, 드라이한 몰트 바디, 특유의 쌉싸름한 피니시의 밸런스를 이룬다. 특히 뛰어난 음용감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일명 맥주 애호가, ‘맥덕(맥주덕후)’ 입문자들이 꼭 마셔봐야 할 대표적인 ‘크래프트 입문용 맥주’이기도 하다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IPA 중, 미국 최고의 맥주를 가리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비어 페스티벌’에서 6번의 최다 수상을 기록한 ‘구스 IPA’는 ‘어떠한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맥주를 만든다’는 구스 아일랜드의 철칙에 따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향긋한 풍미로 기름진 음식부터 고르곤졸라와 같은 블루 치즈, 디저트 등 모든 음식과 환상의 '푸드 페어링'을 선사한다.
또한 ‘구스 IPA’는 이달 초 프리미엄 크래프트 맥주로는 처음으로 편의점에 입점해 어디서나 최고의 IPA를 손쉽게 맛볼 수 있게 했다.
한편 크래프트 맥주는 발효방식에 따라 크게 에일, 라거, 람빅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도 에일의 한 종류인 ‘IPA’의 인기가 가장 많다고 알려진다. IPA는 19세기 영국에서 인도로 맥주를 수출하면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높은 알코올 도수와 일반 맥주보다 많은 양의 홉을 사용,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IPA의 기원은 영국이지만, 창조적 혁신과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통해서 발전한 미국 IPA가 세계 맥주시장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30여년 전 미국 1세대 크래프트 맥주가 등장한 후 적극적인 변화와 시도를 통해 지금은 미국 전역 브루어리 개수가 5000여개가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1990년대 중후반 미국 내 크래프트 맥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현재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20%에 이른다.
여러 종류의 홉을 사용하는 미국식 IPA는 다양한 열대과일의 풍미와 쌉쌀한 맛으로 취향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