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까지 작은 문화공간 1000개 조성

      2017.08.02 11:00   수정 : 2017.08.02 11:0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1000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문화예술을 일반 시민도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조성하는 문화공간은 작은 미술관·박물관·도서관, 지하철, 관공서 및 병원 등 공공시설의 복도·로비, 지하보도, 수변공간, 도시공원 등이다.

현재 조성된 작은 문화공간 422개에서 내년까지 550개로 늘리고, 2022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공공분야에서 문화공간을 적극 조성하고 민간에서도 문화공간 조성 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 프로그램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화공간 조성을 장려키로 했다.


올해 작은 문화공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문화공간 발굴 시민공모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중구 개항장과 강화도 일대를 중심으로 민간사업으로 문화공간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또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문화원 등에 구성된 생활문화 동아리를 육성해 문화공간을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문화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현재 동아리 350개에서 내년 500개로 늘리고 2022년까지 1000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동아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예술강사를 지원하고 연습공간 및 발표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또 매년 9월에 개최하는 생활문화 축제도 확대 개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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