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정남 “ONLY 김종국”…해바라기 사랑 응원합니다

      2017.08.10 07:35   수정 : 2017.08.10 07:35기사원문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김정남은 오랜만에 만난 김종국과 더욱 애절하고 절절(?)했다. 여과 없이 ‘김종국 앓이’를 발산한 그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9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특집으로 준비돼 터보의 김종국, 김정남과 2PM 황찬성, 위너 김진우가 출연했다.

열 번째 스페셜 MC로 가수 강남이 등장했다. 4인 게스트는 화려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의 수요일 밤을 책임졌다.
이날 스페셜 MC인 강남은 등장부터 진땀이었다. 결별 이후 첫 녹화였기 때문. 김구라를 시작으로 MC들의 타겟이 되어 연신 놀림을 받았고 강남은 “제발 그만하라” “나 집에 갈래”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강남에게 쏠린 관심도 잠시, 김정남의 ‘김종국 바라기’에 모든 MC가 혀를 내둘렀다.
90년대,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그룹 터보로 다시 힘을 합친 김종국과 김정남은 끈끈한 의리를 선보였다. 김종국은 “전 멤버와 현 멤버가 모여서 하는 건 최초인 것 같다. 전 부인과 현 부인이 함께 있는 기분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저는 마이키와 김정남이 유닛 ‘터보S’로라도 활동하길 바랐다. 이름도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김정남이 거절한다”며 “여성 댄서들과 함께 중국으로 진출하려고 그런다. 결국 마이키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김정남은 김종국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모든 토크가 ‘기승전김종국’이었던 것. 김정남은 “종국이가 자꾸 우리를 버리려고 한다”며 “종국이랑은 18년 간 잠깐 헤어졌다. 종국이 만나기 전까지는 내 인생이 아니었다. 종국이를 절대로 놔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김종국을 위해서 혼자 추는 탱고 개인기까지 펼치며 애정을 표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김정남은 “업소에서 가짜 터보로 활동했다. 그런데 종국이의 목소리와 비슷한 남자를 찾지 못해서 여자 멤버랑 활동하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김진우의 곱상한 외모를 칭찬하다가도 “종국이의 목소리가 부러웠다.
종국이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라며 김종국 극찬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거울을 보면 제가 항상 인상을 쓰고 있더라. 돈을 벌어도 재밌는 걸 봐도 항상 인상을 썼다 그런데 종국이 다시 만난 뒤 항상 웃고 있더라. 주변에서 다 좋아졌다고 말한다.
이제는 종국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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