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최종 판매 허가 승인
2017.08.25 08:18
수정 : 2017.08.25 08:18기사원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4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판매 허가 승인은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고 2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임랄디는 미국 애브비의 항체의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18조원으로 애브비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판매 1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임랄디는 지난해 7월 EM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후 13개월만에 EC에서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 TNF-a)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회사가 되는 셈"이라며 "이번 판매 허가 승인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 및 제품을 유럽에서 인정 받음은 물론 기존 베네팔리, 플릭사비와 함께 임랄디를 유럽에 판매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와 레미케이드 바이오 시밀러인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유럽에서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 심사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