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홈플러스 사장 "'고집경영'으로 1등기업 될 것"

      2017.09.07 17:43   수정 : 2017.09.07 17:43기사원문

"홈플러스가 또다른 2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의 또다른 20년은 고객과 직원,협력회사 모두에게 '플러스'되는 홈플러스로 거듭나 고객이 자랑스러워하는 넘버원 유통기업,상품이 자랑스러운 쇼핑,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사진)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집중하는 이른바 '고집경영'으로 고객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400만명의 소비자는 물론이고 2만5000여명의 홈플러스 임직원과 2000여 협력업체 임직원, 7000여 임대매장 점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고객"이라면서 "이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는 '고집있는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사적인 체질개선 과정에서 '생일'도 바꿨다.
창립기념일을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시점인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오픈한 1997년 9월4일로 변경함으로써 '진짜 홈플러스'의 초심을 되찾고 스무살의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다.

따라서 홈플러스는 올해 18살이 아닌 20살의 진정한 성년이 됐다. 성년이 된 만큼 그에 걸맞는 사회적인 책임도 강조하고 있다.

취임 1년9개월째를 맞은 김 사장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경영, 이른바 '고집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고집경영은 유통기업이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이며 위기에 빠진 유통산업의 탈출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홈플러스를 1등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의 역할을 할인점에 국한시키지 않고 고객을 위한 1등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객과 직원, 협력회사의 삶에 다양한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1등 서비스, 1등 기업문화, 1등 상품으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협력사와 윈-윈(Win-win)하는 홈플러스만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밥상'과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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