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테라M' 제2의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만든다
2017.09.08 14:14
수정 : 2017.09.08 14:14기사원문
넷마블은 '테라M'이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장터)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넷마블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넷마블은 다수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운영 노하를 보유하고 있어 블루홀스콜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RPG의 대중화와 혁신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로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작에 충실한 '테라M'
'테라M'은 온라인게임 '테라'의 원작을 충실히 반영해 2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출시된다.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오리지널 캐릭터 6종, 풀 3차원(3D) 그래픽, 게임의 세계관 등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여기다 파티플레이를 통한 레이드 공략, 길드전, 이용자간 대결(PvP) 등 온라인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두 담았다. 박진석 블루홀스콜 대표는 "테라M은 시즌제 업데이트를 고려해 개발했다"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새로운 영웅이나 스토리, 공성전과 같은 길드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 1위 찍고 해외 진출
넷마블은 '테라M'의 매출 목표를 국내 앱 장터 1위로 설정했다.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넷마블의 운영 노하우가 뒷받침된 자신감이다.
백 부사장은 "20~40대 남성 이용자가 주요 타켓층이지만 온라인게임 테라의 경우 여성 이용자들도 많아 모두를 포괄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최고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지속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내년부터 '테라M'의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진출로 축적한 권역별 운영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백 부사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일본이나 아시아 시장 등 권역별 이용자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며 "온라인게임 테라가 인기가 있었던 일본과 미국 등지에 권역별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테라M'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아울러 '테라M'의 거래소 시스템을 게임 내 재화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해 12세 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