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하나UBS자산운용 인수…자회사로 편입

      2017.09.08 14:37   수정 : 2017.09.08 14:50기사원문
하나금융투자는 UBS AG가 보유중인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전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스위스계 글로벌 금융그룹인 UBS입장에선 10년 만에 운용사 지분을 엑시트(투자금 회수)하게 된 셈이다.

AG와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에 대해 51대 49의 지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 인수 합의로 하나금융투자는 하나UBS자산운용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주간 계약 체결 10년째인 올해 7월에 매수제안(Buy-out Offer)을 행사했다.
UBS AG는 애초 지난 9월 11일 자정까지 역매수제안(Counter Buy-out Offer)을 행사할 권리가 있었으나 이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하나금융투자에 전달하면서 지분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0년 전인 2007년 7월에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 AG에 매각한 바 있다.

향후 대주주 변경에 따른 감독당국의 승인 이후 대금납입 절차가 완료되면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금융투자가 지분 100%를 소유하는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후 사명 변경 등 후속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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