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가야 왕도 경남 김해에서 21일 개막

      2017.09.20 10:09   수정 : 2017.09.20 10:09기사원문
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민속예술을 재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인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가야왕도 경상남도 김해 수릉원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다.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전래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민속축제로 지난 1958년에 시작됐으며 지난 1994년부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민속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승·보급을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그동안 400여 종목의 민속예술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140여 종목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961년 봉산탈춤, 1961년 강강술래, 1976년 남사당놀이, 1989년 안성남사당풍물놀이 등이 이 축제를 통해 발굴돼 계승되고 있으며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농악 등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재조명된 일부 종목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인이 주목하는 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이북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00여명이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친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14개 시도 대표 8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양 대회의 대상 수상 단체에는 대통령상과 함께 각각 2000만 원과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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