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3일 오전이 가장 혼잡

      2017.09.20 17:39   수정 : 2017.09.20 22:21기사원문
올해 역대 최장 추석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교통량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정체는 3일 오전, 귀경길 정체는 4일에 극심할 전망이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1일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447만대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이다. 2014년에는 405만대, 2015년에는 431만대의 1일 평균 교통량을 기록했다.


다만 긴 연휴에 따른 교통량 분산으로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 집중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은 추석 전날인 10월 3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시작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100% 면제된다.

귀경길 정체는 귀경차량과 성묘차량의 혼재로 추석 당일인 10월 4일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찰은 이날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긴 연휴 교통혼잡에 대비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3일부터 28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혼잡장소를 집중 관리한다.


본격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고속도로 혼잡구간 및 연계도로에서 귀성.귀경길 소통 및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경찰은 하루 평균 7452명의 경력과 순찰차·사이드카·헬기 등 2551대의 장비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정차로 위반이나 음주.난폭운전 등 교통사고 위험행위를 비롯해 전용차로.갓길 위반 등 얌체운전 단속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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