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금융협회 "최고금리 인하 시행시기 조정해야.."
2017.10.11 15:57
수정 : 2017.10.11 15:57기사원문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1일 간담회를 열고 잦은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돼 대출심사 강화에 따라 대출이 막힌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은 "최고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려는 정책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이 추진되는데 유감"이라면서 "이는 업계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로, 대부업체들이 살아야 대출을 계속 할 수 있는 만큼 법정 최고금리를 단기간에 낮추기보다 시행 시기를 내년 말로 조정해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를 지난 2014년 39%에서 34.9%로 인하했고, 이듬해인 2015년 27.9%로 인하했다. 오는 2018년 1월부터는 이를 24%까지 낮출 계획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