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최첨단 수송기 'A400M', ADEX 2017서 시범 비행

      2017.10.18 17:58   수정 : 2017.10.18 17:58기사원문
에어버스의 21세기형 다목적 수송기 'A400M'(사진)이 18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ADEX 2017)에서 시범 비행을 실시했다. 해당 수송기의 시범 운항은 말레이시아 공군이 진행했다.

행사장에도 전시된 A400M 수송기는 2014년이후 본격 운항돼 병력 수송, 중장비 및 대형 장비의 수송 등 전략적 및 전술적 역량을 모두 갖췄다.

공대공 급유기로서 운항도 가능하다. 활주로의 거리나 재질, 표면 특성에 관계 없이 이착륙이 가능해 작전 현장에 곧바로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으로 원조, 의료 지원 및 장비를 필요한 장소에 신속하게 배치해야 하는 공공 및 인도적 임무용으로도 최적화된 항공기이다. 비행 거리는 최대 8700km, 순항 고도는 최대 3만7000 피트, 속도는 최대 마하 0.72로, 제트 추진 수송기와 유사해 효율성이 뛰어나다.

에어버스는 지멘스의 헬스케어 부문과 협력해 A400M 수송기로 수송이 가능한 이동형 의료 시설 개발을 진행 중이다.

A400M은 최대 116명의 완전 무장한 낙하산 부대원을 수송할 수 있다.
높은 고도 및 낮은 고도 모두에서 투하가 가능해 특수부대 작전 시 높게는 4만 피트, 저고도 화물 수송 시 낮게는 15피트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버스의 호세 안토니오 라자로 우체다 A400M 마케팅 매니저는 "A400M은 검증과 인증을 거친 최첨단 수송기로 방대한 군사적 소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21세기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A400M 현재까지 8개국에서 174대를 발주한 가운데 이중 52대가 프랑스, 터키, 영국, 독일, 스페인 및 말레이시아에 인도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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