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애니메이션 통해 직업에 대한 '성 고정관념' 줄인다

      2017.10.20 14:00   수정 : 2017.10.20 14:00기사원문
손오공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줄이는 시도를 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애니메이션 '꿈의 왕국 소피루비'를 통해 남·녀 주인공이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변신하고 체험하는 스토리를 다뤄 성별에 따라 직업이 분리된다는 편견도 깨트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손오공 관계자는 "꿈의 왕국 소피루비는 직업의 다양성이 추구되는 이 시대에 직업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줄이고 직업의 가치를 상호 존중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면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매우 귀중하다.

소피루비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흥미를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의 왕국 소피루비'는 편당 11분으로 총 52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3D 애니메이션이다.
13살 명랑소녀 '루비'가 우연히 얻게 된 마법 스케치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19세 '소피'로 변신해 친구들과 함께 여러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등장 인물들이 스케치북에 각 직업의 전문가를 그리면 주인공이 그와 동일하게 변신하는 최초의 'DIY 마법 변신물'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동물 랭글러, 문화재보존가, 산악구조대, 드론 전문가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40여 종의 다채로운 직업 군을 소개한다. 또 주인공 '루비'와 '꼬마왕자'의 미션가이드 '소원수첩의 요정'이 제시하는 5종의 미션카드는 각각 교육, 안전, 연구, 창의, 봉사와 관련된 직업을 나타낸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미션카드마다 각기 다른 변신 의상을 선보여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편 지난 2016년 첫 방송을 시작한 '소피루비 시즌1'은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소피루비 뮤지컬 '샤르르 마을의 대축제'는 지난 4월 21일부터 한 달간 42회 공연을 진행했고 관객수 약 2만 명을 기록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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