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 성분 논란, 미네랄 오일 없는 착한 립밤으로 극복
2017.11.02 09:42
수정 : 2017.11.02 10:58기사원문
지난 9월 29일, 프랑스의 한 소비자단체 'UFC Que-choisir'에서는 21개 립밤의 발암물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1개 립밤 중 무려 10개의 립밤에서 발암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미네랄 오일 성분이 발견된 것이다.
미네랄 오일 2종(Mineral Oil Saturated Hydrocarbons <MOSH>, Mineral Oil Aromatic Hydrocarbons <MOAH>) 성분은 섭취 시 근육 조직에 축적되어 간 등의 장기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림프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심하면 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알려져있다.
인간의 피부 중 가장 얇고 예민한 피부로 손상 가능성이 높은 입술. 그러나 자칫 자기도 모르는 새 섭취해 버릴 수 있는 립밤 제품이기에 소비자들은 더욱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UFC Que-choisir에서 발표한 미네랄 오일이 포함된 립밤 제품에는 평소 한국 소비자들이 애용했던 유명 립밤 브랜드들의 제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욱 충격을 주었다. 이 같이 립밤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쉐어 버터나 벌꿀, 비즈왁스 등 인체에 무해한 내추럴 성분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자신도 모르게 섭취할 경우를 대비해 좀 더 안전한 성분의 립밤을 구매하고 싶다면, 미네랄 오일 없는 착한 립밤에 눈길을 돌려보자.
1. 버츠비 비즈왁스 립밤 위드 비타민 E & 페퍼민트 (4.5g, 6,000원)
'당신이 몸에 바르는 가장 좋은 제품은 자연으로부터 만들어 진다'는 신조로 친환경적인 정책을 펼쳐나가는 버츠비에서는, 미네랄 오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생산한다. 피부 친화적이지만 강력한 효능을 가진 성분들을 자연에서 찾아내어 피부에 전달하는 버츠비의 립밤 중에서도 비즈왁스 위드 비타민 E & 페퍼민트 립밤은 34% 가량의 비즈왁스 성분과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페퍼민트 오일 등 각종 내추럴 성분 100% 함유로 건조한 입술을 매끄럽게 가꾸어 준다. 페퍼민트 오일은 7.5%나 함유되어 있어 바르는 동시에 상쾌한 페퍼민트 향을 느낄 수 있다.
2. 닥터 브로너스 립밤 (4g, 5,900원)
멀티 클렌저로 유명한 닥터 브로너스의 전 제품은 화장품 유해도 조사결과를 나타내는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성 확인 사이트 EWG에서 0~3단계에 해당하는 안전등급을 획득하였단. 닥터 브로너스 립밤은 호호바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 햄프씨드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입술에 풍부한 보습력과 영양을 공급해주며 베이비 마일드, 체리블라썸, 로즈, 레몬 라임, 페퍼민트의 5가지 향으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3. 비판톨 데이케어 립스틱 (4.5g, 8,000원)
15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바이엘이 연구한 입술케어 제품으로, 자극이 될 수 있는 미네랄 오일, 파라벤, 색소 성분을 무첨가했다. 엄선된 영국 DSM사의 프로비타민 B5(덱스판테놀)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피부 수분 장벽을 강화하여 손상된 피부조직의 보습, 관리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