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정부 적폐청산 작업에 경고 "금도 넘지말라"
2017.11.11 14:26
수정 : 2017.11.11 14:26기사원문
바른정당은 11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이성잃은 적폐청산 놀이"라며 "금도를 넘지말라"고 경고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마지막 보루여야 할 군, 국정원, 검찰, 세종관가를 모두 뒤엎어 동요케 하고 있다"며 "적폐놀이 하는 거 시비한다고 그만 둘 기세가 아니니 그건 접어둬도 금도는 넘지 마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되는 등 전 정권을 넘어 전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에 적극 비판에 나선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놀이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며 "한풀이식 정치보복이란 건 삼척동자도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국가근간마저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처별 TF도 모자라 집권당 정책위 지침도 온통 적폐놀이"라며 "닥치는 대로 파헤치고 닥치는 대로 잡아간다. 자살만 벌써 둘"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정권은 유한해도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며 "이성 잃은 적폐놀이에 초가삼간마저 태워먹을라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