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시크릿' L브랜즈, 3분기 동일 매장 매출 하락에 주가 ↓

      2017.11.16 08:41   수정 : 2017.11.16 08:41기사원문
L브랜즈[LB-US]가 2017 회계연도 3분기(2017년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동일매장 매출이 감소한 탓에 주가가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L브랜즈는 3분기 순이익이 8600만달러(약 952억원), 주당 30센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순이익 1억2200만달러, 주당 42센트보다 부진했지만 월가 예상에는 부합하는 결과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난 2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L브랜즈는 수영복, 의류 사업을 중단하면서 동일매장 매출을 2%포인트 정도 감소시켰다고 봤다.

이번 발표에서 L브랜즈는 4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1.95~2.10달러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3.05~3.20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시장조사기관 팩셋에 따르면 월가가 예상하는 4분기 순이익은 주당 2.02달러, 연간 순이익은 주당 3.12달러 수준이다.

이날 L브랜즈 주가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49.26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L브랜즈는 글로벌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과 바디케어 브랜드 ‘배스앤바디웍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에서 3000곳이 넘는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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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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