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역대 최대 규모 정기 임원 인사…황용기 부사장 사장 승진

      2017.11.30 17:04   수정 : 2017.11.30 17:04기사원문

LG디스플레이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12명, 수석 연구위원 3명 등 26명을 승진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 황용기 TV사업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부사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캠프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한 점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점을 인정 받았다.

동시에 크리스탈 사운드 유기발광다이오드(CSO)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 점과 신성장 사업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인병 전무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 모바일 개발2그룹장인 하용민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강 전무는 OLED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이끌고 투명, 플렉시블 등 미래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전무는 사업구조 고도화 지원 및 지속적인 경영 인프라 선진화로 영업이익 극대화에 기여했다.
하 전무는 저온 폴리 실리콘 액정(LTPS) 기술개발과 양산체계 구축에 핵심역할을 했으며, 전략 고객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과 생산·개발 등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인원이 승진 반열에 올랐다. 7명이 전무로, 12명이 상무로, 3명이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상무급 2명)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미래 준비를 위한 OLED 및 신규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단기 성과 및 중장기 미션 준비 정도와 차세대 리더발굴이라는 측면도 고려됐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2018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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