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크리스마스 마케팅' 점화
2017.12.05 17:38
수정 : 2017.12.05 17:38기사원문
백화점업계가 겨울 정기세일에 이어 '크리스마스 마케팅'으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띄우기에 본격 나선다.
■크리스마스 마케팅 새 동력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본점 본관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과 함께 향후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양대 콘텐츠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캐릭터는 신세계백화점 내외부 연출을 책임지는 VMD팀이 지난 1년간 기획부터 개발,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국내외 유명 캐릭터 작가들을 직접 접촉해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캐릭터에 녹여낼 수 있는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를 선정했다. 이후 6개월동안 브랜드 디자인팀과 일러스트 작가가 본격적으로 회의를 거듭하며 협업했고 그 결과 '푸빌라'라는 메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전점에서 푸빌라와 관련 캐릭터로 매장연출을 진행하고 푸빌라가 들어간 쇼핑백과 포장지도 오는 31일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푸빌라'를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모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푸빌라와 친구들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동화를 만들어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신세계백화점의 각종 SNS 계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다양한 모임과 파티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롯데백화점에서는 15일부터 25일까지 파티 관련 리빙용품을 할인하는 '홈파티 베스트 아이템 할인전'을 진행한다. '마틴싯봉리빙' 브랜드의 와인잔 2P를 2만9900원, '로얄코펜하겐' 브랜드의 스타 플루티드 2단 케이크 스탠드를 16만원에, '자카르디'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 접시를 3만원에 판매한다.
■이색제품 출시 봇물
또 케이크&와인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이며 와인은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카파니씨'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2만7900원에, '루시카토' 브랜드의 쇼콜라 스퀘어 1호 케이크를 3만2000원에 '옵스' 브랜드의 루돌프 케이크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와인의 경우 '뛰브방 가리지 뀌베 2002' 를 12만원에서 4만5000원에, '댄싱불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을 6만원에서 1만8000원, '꼬든 네그로 브뤼' 와인은 3만2000원에서 1만7000원에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점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압구정본점은 오는 25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마이알레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마이알레'의 크리스마스 트리, 스노우볼, 조명 등 100여개의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행잉 오너먼트(2만4000원)', '스노우 볼(3만8000원)', '솔방울 패턴 트리 쿠션(7만원)'등 이다.
무역센터점은 10층 문화홀에서 '럭셔리 퍼 선물 상품전'(13~17일), '해피 크리스마스 아동 선물전'(20~24일) 등을 진행한다. '럭셔리 퍼 선물 상품전'에는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이월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산타 선물 전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