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하는 전통문화관광 특별공연
2017.12.06 08:49
수정 : 2017.12.06 08:49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부터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출국장 등에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관광 특별공연과 함께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의 홍보 행사를 실시한다.
‘한국 고유의 가(歌)·무(舞)·악(樂)’을 주제로 한 이번 전통문화관광 특별공연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출연해 관객과의 사진 찍기(포토타임)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널리 알린다.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는 마스코트 고정 조형물을 통해 평창대회를 알려왔는데 마스코트 인형탈을 활용한 동적인 홍보활동은 처음이다.
8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1시에는 인천공항 1층 입국장 밀레니엄홀에서 사자탈춤, 풍물놀이, 판소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는 인천공항 출국장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수호랑·반다비와 함께하는 탈놀이, 사자탈춤 등을 처음으로 진행해 여행객들이 한국의 생생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등을 포함한 풍류단체와 실내악 단체 등 청년 약 300명(연인원)이 출연한다. 주요 출연자들은 지난 시범행사에서도 내외국인 2100여 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평창대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12월 행사 기간 동안에는 체험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0명(총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스코트와 함께 전통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본인)의 모습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화면을 캡처해 공지된 메일주소로 발송하면 된다. 접수 시간, 접수 방법, 당첨자(중복자 제외) 등 세부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공항 내에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다.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 명이 이곳에서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전통문화와 함께 국가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널리 알리겠다”며 “내년 3월까지, 인기 있는 전통문화관광 상설프로그램인 ‘왕가의 산책’ 등에도 매일 마스코트가 함께해 하나 된 열정으로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