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화장품 '클루앤코', 베트남 호찌민서 '대박'
2017.12.06 09:53
수정 : 2017.12.06 09:53기사원문
6일 도에 따르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간 9·23공원에 조성된 '클루앤코(CLEWNCO) 수출상담관'에 총 2만5000명 이상이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개소 첫날부터 1000명 이상의 베트남 기업인과 여성들이 줄을 이어 폐막까지 2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업체 관계자들은 4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바이어 수출상담부스도 신바람이 났다. 매일 베트남 화장품 관련 기업인들이 경북화장품의 우수성과 기능성에 대한 상담의 발길이 이어져 총 28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달 13일 대구한의대에 입주한 ㈜허니스트는 헤어제품 3종(샴프, 컨디셔너, 세럼)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니스트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아 센 코비와 40만달러(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호찌민 클루앤코 안테나숍을 희망하는 2개의 기업이 매장준비 추진 중이며, 색조화장품을 수입하려는 기업과 에센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과도 판매가격, 구입방법 등 구체적인 플랫폼을 협상 중이다.
또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 회원사인 제이앤코슈, 더나은, 지2스킨, 알래스카드림 등도 하노이에 소재한 업체에 샘플을 배송,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도는 이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오는 22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화장품산업·문화교류 증진·화장품연구개발·인력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다국적 합동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 및 수출전략대회를 위한 클루앤코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정부기관인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원장, 중국 인촨시 정부관계자와 미생활그룹회장, 몽골의 정부관계자와 모노스그룹 회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희석 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베트남에서 경북화장품 클루앤코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클루앤코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산, 경북화장품이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