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 日 방문.. 강감찬함·화천함 등 600여명 참가
2017.12.10 17:36
수정 : 2017.12.10 21:02기사원문
1954년에 시작돼 올해로 64회를 맞는 한국 해군의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과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위한 실습형 원양항해 훈련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제72기 사관생도 138명을 비롯, 모두 600여명 승조원으로 구성됐다.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DDH-Ⅱ, 4400t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 4200t급)이 훈련에 참가했다.
올해는 베트남(다낭), 인도(뭄바이), 아랍에미리트연합(아부다비), 쿠웨이트(슈와이크), 스리랑카(콜롬보), 인도네시아(수라바야), 태국(파타야),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미국(괌), 일본(요코스카) 등 10개국 10개항을 돌았다. 98일간 총 항정 1만8558NM(3만4369㎞)을 항해했다.
특히 올해는 한.일 정부수교 52주년으로 양국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교류행사가 펼쳐진다. 군수지원함 화천함에는 다양한 무기체계와 플랫폼 등 한국의 우수한 방산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방산홍보전시관이 설치된다. 홍보전시관에는 2018 대한민국해군 국제관함식을 비롯,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한편 전단 장병 및 사관생도들은 4박5일간 요코스카 방문기간 동안에 도쿄 국립박물관, 선박과학관, 과학미래관, 도쿄도청 전망대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