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절제 사이
2017.12.13 11:17
수정 : 2017.12.13 11:17기사원문
자유와 절제 사이/조정제 외/도반
올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장본(韓裝本)으로 출품됐던 한영대역 시조시집의 보급판이다. 유만근, 조정제, 이조경, 윤종국 등 서울대 영문과 출신의 시조시인 4명의 작품 40여편이 우리말과 영어로 나란히 실려있다. 서문을 쓴 조정제 시인은 “우리 네 사람은 시조 문단에 등단해 시조의 세계화라는 시대적 소명에 일조해 보려고 함께 한영대역 시조집을 내기로 했다”면서 “우리의 종이인 한지로 만든 한장본은 널리 보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일반적인 책 형태인 양장본으로 찍어 보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