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렌딧, 누적대출액 800억 돌파...1년간 421% 성장

      2017.12.14 10:06   수정 : 2017.12.14 10:06기사원문

P2P금융기업 렌딧이 14일 ‘렌딧 애뉴얼리포트 2017’을 공개했다.

렌딧은 현재 P2P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근로자 중심의 100% 무담보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P2P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렌딧의 시장 점유율은 43.2%를 차지,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누적대출금액은 846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3·4분기 대비 올 3·4분기 성장률은 421%로 나타났다.

지난 30개월동안 렌딧이 집행한 누적대출건수는 6005건, 평균 금리는 10.7%, 대출 고객 평균 신용등급은 CB 4.3 등급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실손실률은 1.87%로 예상 손실률인 2.11% 대비 11.4% 낮은 수준의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 지고 있다.

대출 고객 분석 결과, 남성이 77.7%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30대 고객이 58.9%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0.7%, 20대 이하가 16.3%, 50대 이상이 4.1%로 집계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5.3%, 서울 31.1%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 되어 있었다.

투자 고객 현황도 비슷하다. 남성이 75%로 여성보다 많으며, 30대가 47.6%, 40대가 23.9%로 7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도 15.5%로 지난해 8.3%보다 2배 가량 증가해 고연령층에 P2P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334만원, 평균수익률은 11.2%(세전, 실손실률 반영)다. 기존 투자자의 재투자율은 67.8%에 달한다.

렌딧은 개인신용 채권에 투자하는 P2P금융이다.

채권 1개 당 최대 3000만원 규모로, 부동산이나 PF 채권 보다 건당 규모는 작고 분산투자 가능한 채권 수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렌딧 투자 서비스에 접속하면 언제나 100개 이상의 개인신용 채권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이렇게 동시에 투자 가능한 채권 수가 많기 때문에,렌딧은 투자 고객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제공한다. 원하는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수익률에 따라 3가지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투자 시스템이다.

이렇게 쉽고 효율적인 분산투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렌딧의 모든 투자자가 분산한 투자의 총합은 369만건에 이른다. 투자자 1명이 분산 투자한 채권수를 분석한 결과, 최대로 많은 채권에 분산한 투자자는 총 3411개의 채권에 분산투자 해 투자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었다.

투자자 1인 당 평균 분산 투자 채권수는 145개다. 채권 1개에 분산투자한 투자자수를 분석해 본 결과, 1개 채권에 분산 투자한 평균 고객수는 1003명, 최대 고객수는 3411명으로 집계됐다.

렌딧 김성준 대표는 “2017년은 렌딧도 P2P금융산업 전체적으로도 의미있는 발전을 이룬 한 해였다”며, “렌딧은 내년에도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며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심사평가모델 및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다른 P2P 금융기업과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렌딧은 2015년 3월 24일 설립된 P2P 금융 기업이다.
산업디자이너 출신의 연쇄창업가 김성준 대표와 삼성화재 출신의 금융 전문가 박성용 총괄이 공동 창업했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전인 2015년 4월 실리콘밸리의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16년 7월 알토스벤처스 및 엔젤투자자들로부터 58억5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2017년 5월 실리콘밸리 소재의 알토스벤처스, 뉴욕 소재의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한국의 옐로우독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직원은 50명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