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가상통화 거래소 대표로

      2017.12.21 10:03   수정 : 2017.12.21 10:03기사원문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가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두나무의 신임대표로 내정됐다.

두나무는 21일 이석우 신임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카카오스탁을 운영중이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 하와이 주립대학교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현 네이버)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암호화폐 시장, 블록체인 산업의 비전과 함께 두나무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며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어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내정자는 앞으로 업비트 블록체인사업을 필두로 핀테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 대표인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업비트의 글로벌 확장과 블록체인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 출시 후 첫 공식 기록을 발표했다.
업비트는 회원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등을 달성했다. 카카오스탁 또한 월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매월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다.
두나무는 지난 2015년 9월 카카오로부터 약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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