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세계 주요국 가운데 5위
2018.01.01 13:58
수정 : 2018.01.01 13:58기사원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정 데이터를 인용, 2017년 현재 미국의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108.1%며 주요 국가중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부채 비율이 미국을 앞선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40.3%로 선진국 가운데 단연 최고다.
부채 비율이 높은 나머지 3개국은 모두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회원국들이다. 그리스의 GDP 대비 국가 부채는 180.2%, 이탈리아는 133%, 포르투갈은 125.7%로 나타났다.
미국은 만성적으로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는 아니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GDP 대비 부채 순위는 IMF 집계로 세계 169개국 가운데 93위였다. 그러나 2008년에는 184개국 가운데 23위로 껑충 뛰었고 지금은 185개국 중 12위에 올라 있다.
WSJ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세제개혁이 국가부채 측면에서 도박으로 불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감세가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으며 세제개혁의 궁극적 비용은 아직 미지수다.
jdsmh@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