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철거 대체 야구장·축구장 확보 시급

      2018.01.03 07:00   수정 : 2018.01.03 07:0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재개발 등으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과 가좌테니스장이 철거될 예정이어서 대체시설 확보에 나섰다.

인천시는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이 인천도시공사 출자로 폐지되고, 가좌테니스장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으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에 조성된 야구장 1면과 축구장 2면, 가좌테니스장(실내 3면, 실외 13면)을 대체할 생활체육시설의 확보가 필요하다.



게다가 2016년 말 일반에 매각된 송도LNG 기지 내 송도LNG 마사토야구장도 2019년 말까지 무상사용이 예정되어 있지만 무상사용이 종료되고 추가 연장이 안 될 경우 대체시설 확보가 시급하다.

시는 인천대교 진입로 아래에 위치한 송도랜드마크 1호공원에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을 대체할 야구장·축구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1·4분기에 도시공사 출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도시공사와 연장사용 협의를 추진해 대체시설 완공 시(3년)까지 연장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송도LNG 마사토야구장을 대체할 계양야구장과 청라GM대우 R&D 일원, 인천신항항만배후단지, 용현학익지구 유수지, 부평신촌공원(캠프마켓) 등에 야구장을 신설키로 했다.

또 시는 장기적으로 가좌테니스장과 동구 구민운동장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응모해 아울렛몰, 청년창업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테크노비즈센터 등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체육시설 철거 시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체부지 확보 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에는 야구동호인이 402개 클럽 2만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400회 야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축구동호인은 221개 클럽 1만5000여명으로 연간 210회 축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급을 요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체육시설이 폐지될 경우 동호인들의 불편이 예상돼 대체 시설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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