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2018년 새해맞이 목표는? '취업'
2018.01.04 09:34
수정 : 2018.01.04 09:34기사원문
2018년 무술년의 해가 밝았다. 미혼남녀가 2018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340명을 대상으로 ‘2018 새해맞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4일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남녀가 2018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는 다름 아닌 ‘취업’이었다.
새해 목표 다짐은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칠일’로 나타났다. 새해 결심이 지속되는 기간은 ‘일주일’이 39.7%로 가장 많았다. 1년 내내 다짐을 유지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0.9%에 그쳤다.
새해에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남성은 87.5%가 솔로인 채 맞이하는 새해가 외롭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4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연초에 더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도 남녀의 생각이 달랐다. 남성은 ‘지난 1년 동안 무얼 했나 싶어서’(47%), ‘이유 없이 그냥’(22.6%), ‘한 살 더 먹었다는 생각에’ (12.5%) 외로움을 느꼈다. 여성은 ‘한 살 더 먹었다는 생각에’(36%), ‘지난 1년 동안 무얼 했나 싶어서’(33.1%), ‘새해에는 연애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11.6%)를 이유로 꼽았다.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2018년 연애 목표는 ‘특별한 목표가 없다’가 36.5%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연인과 만남을 이어가기’(25.3%),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22.1%)가각각 2, 3위에 올랐다. ‘결혼’은 전체 응답자의 9.7%만이 선택했다.
듀오 관계자는 “취업 한파에 미혼남녀의 새해 목표 역시 연애, 결혼보다 취업이 앞선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초에는외로움이 보다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어떤 새해 목표를 세웠든지 간에 2018년은 사랑 가득한 한 해를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