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도시정비사업 탄력
2018.01.07 19:52
수정 : 2018.01.07 19:52기사원문
북측지역은 올해 안에 일반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개월 내에 이주가 시작되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이른 사업지도 적지 않다.
7일 부평구 도시정비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부평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는 총 39개(작년 10월 기준)다. 이 가운데 착공이 완료됐거나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제외한 총 23개 재개발 사업지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부개인우, 부개3, 산고2-2, 청천2, 부개서초등학교 북측지역 등 5개는 사업 막바지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에 이르렀다. 이들 사업지는 올해 안에 일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부개인우는 이달 안에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청천2구역과 산곡2-2구역은 이주율이 80%를 넘어섰다. 백운2, 산곡2-1, 산곡4, 삼산1 등 4개 구역도 수개월 내 이주를 시작하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와있다.
가장 먼저 일반분양에 나서는 곳은 부개인우구역이다. 코오롱글로벌이 1월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세대로 일반분양은 550세대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다.
오는 9월에는 부개3구역에서도 코오롱글로벌이 '부개3구역 코오롱하늘채'(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31~84㎡ 총 532가구 규모로 이 중 3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1월 분양이 예정된 '부평 코오롱하늘채'와 인접하고 있어 부개역 인근의 코오롱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부개서초북측구역은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총 1,559가구 이 중 89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은 사업 진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수십개의 도시정비 사업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인근의 노후화된 중동신도시를 대체하는 신 주거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