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리바다에 사는 해양생물 한권에 담았다

      2018.01.09 11:00   수정 : 2018.01.09 11:00기사원문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2017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첫 발간 이후 두번째 목록집인 올해는 2363종을 추가해 총 7007종의 실물자원 목록을 수록했으며 문헌상 서식사실이 확인된 생물까지 추가해 총 1만3089종을 기재했다.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하는 것은 우리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련 권리를 확보하고 인접국들의 이익공유 주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활용할 수 있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범위가 매우 넓다"고 설명했다.

목록집은 △해양동물 △해양원생생물 △해양식물 △해양진균 △해양박테리아 등 총 5개의 장으로 구성했으며 생물분류체계에 따라 목록을 정리했다.
학명 색인(알파벳순)과 국명 색인(가나다순)을 부록으로 첨부해 이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7007종의 실물자원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기관을 로마자로 별도 표기했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과장은 "이번 목록집 발간을 계기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련 권리 확보에 힘쓰고, 미래 유망산업인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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