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소통 획기적 개선
2018.02.05 10:09
수정 : 2018.02.05 10:38기사원문
부산시와 부산경찰이 중앙버스전용차로(BRT)의 소통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까지 BRT 구간에 '스마트교차로'를 확대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교차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시내 주요교차로 18개소에 구축한 '딥 러닝(인공신경망 기계학습기술)' 기반의 교통관리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교차로 고도화사업에서는 BRT의 교통류 흐름을 진단·분석해 대중교통 이용자 뿐만 아니라 승용차 이용자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도로환경 개선의 기반 자료를 생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BRT 구간 내 원동IC, 동래, 내성 등 주요교차로 8개소에 영상수집 장치 38대를 설치한다. 이를 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교차로별 교통 조건을 수집·분석함으로써 교통정책 수립 최적 신호운영 등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 신호운영시스템도 전면 개편해 감응제어, 예약제어, 보행전용 등 기존 대비 향상된 신호운영 기능을 구현한다. 초고속 무선통신 기반의 통신방식을 도입해 일반제어로 인한 연동 미흡구간(안남로, 쇠미로, 부곡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는 부산시·경찰청의 교통정보 상황실에서 한눈에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교차로 고도화사업을 통해 BRT의 순기능이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며 "신호운영도 기존 대비 보다 향상된 기능 구현이 가능해져 도로 소통관리가 매우 똑똑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