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겨울음악제, 16일 강릉아트센터에서 폐막공연
2018.02.13 09:56
수정 : 2018.02.13 09:56기사원문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평창겨울음악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그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나누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올림픽을 찾은 선수와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18평창겨울음악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손열음, 지휘자 성시연과 TIMF앙상블이 함께 만드는 '협주곡의 밤'이다.
이 공연은 평창겨울음악제의 예술감독이자 반세기 동안 국내외 클래식 애호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거장 정경화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탁월한 실력으로 한국 피아노계의 국제적 명성을 드높인 강원도 태생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해 스타 플레이어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지휘는 해외 유수의 지휘 콩쿠르를 석권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국내 최초의 여성 상임지휘자로 활약한 성시연이 맡는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TIMF앙상블의 참여도 뜻깊다. 2001년에 창단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연주단체이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의 주축 멤버를 담당하고 있는 TIMF앙상블이 정경화, 손열음과 협연한다.
이번 음악제를 끝으로 예술감독에서 물러나는 정경화 예술감독은 "강원도민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염원하고, 수고와 노력으로 준비해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축하하는 2018평창겨울음악제 무대에서 직접 연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인류에 특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제 예술감독으로 서는 마지막 무대이지만 음악제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과 응원을 당부 드리고 싶다"며 "국내외적으로 눈부신 활약을 해온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