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달튼 선방에도… 남자 아이스하키, 스위스에 0-8 '완패'

      2018.02.17 18:57   수정 : 2018.02.17 18:57기사원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최후의 보루인 '골리' 맷 달튼이 눈부신 선방을 펼쳤지만 스위스의 거센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예선 스위스전에서 0-8로 패했다. 지난 체코전 1대2 패배에 이은 2연패.

대표팀은 세계랭킹 7위의 스위스를 맞아 1피리어드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10분만에 골문 앞 혼전 중에 첫골을 내줬다. 골문 뒤로 돌아오는 스위스 선수의 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골리 '맷 달튼'의 수차례 눈부신 선상 덕분에 1피리어드를 0대1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2피리어드에서 연달아 두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번째 실점이 특히 아쉬웠다. 스위스의 강력한 장거리슛을 골리가 한차례 막아냈지만 워낙 강력한 슈팅이었기 때문에 퍽이 뒤로 흘렀다. 맷 달튼이 몸을 날리며 퍽을 잡아냈지만 이미 퍽이 골라인을 넘어선 이후였다.

2피리어드 후반에도 골대 뒤에서 방향전환하면서 퍽을 밀어넣는 스위스 선수의 영리한 플레이에 또다시 골을 허용했다.

0대3으로 맞이한 3피리어드에서 대표팀은 스위스의 강력한 공격에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3피리어드에만 5골을 허용하며 0대8로 경기를 마감했다.


예선에서 체고와 스위스에 연달아 패한 대표팀은 오는 18일 저녁,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