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8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추진
2018.02.19 08:28
수정 : 2018.02.19 08:28기사원문
용산구가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112개 단지 3만 999세대다. 사업비는 1억 5천만원이며 '공동체 활성화' 또는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용도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는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옥외보안등, CCTV 설치·유지 △개방된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 유지보수 △보육 및 육아시설 설치·개보수 △주민참여형 지역봉사활동 또는 보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속한다.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분야는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준설 △경로당, 실외 운동시설, 재난안전시설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에너지절감시설 설치·개선 △옥외주차장 증설·보수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설계를 거쳐 사업내역 및 비용을 산출한 뒤 내달 7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지원금 교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 구청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3월 22일 심의위원회를 개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구는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형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하며 지원금 편중을 막기 위해 1개 단지 지원 상한액은 1500만원으로 정했다.
오는 4월 지원금이 교부되면 각 공동주택은 자체 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비용을 정산한다. 작년엔 이태원주공아파트 등 16개 단지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했다. 지붕 굴뚝 공사에서부터 조경녹화사업까지 다양한 용도로 지원금이 쓰였다.
구는 이와 별도로 '2018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도 벌이고 있다. 사업 분야는 주민화합, 친환경 실천, 취미·창업, 보육·교육 등 7개 분야며 지원 금액은 사업별 최대 800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내달 9일까지 공모사업 제안서와 계획서, 자부담 입증서류 등을 구 주택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3월 말 개별 공지된다.
지난해는 이촌동 현대아파트 등 6개 단지에서 공동체 사업에 참여, '나도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 취득과정, 비무장지대(DMZ) 역사안보 체험, 고추장·막장 만들기, 친환경 샴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