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폭탄' 우려에 관련주 줄줄이 하락세

      2018.02.19 10:02   수정 : 2018.02.19 10:02기사원문
미국 정부의 한국 제강 기업에 대한 '관세폭탄' 우려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19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세아제강은 전 거래일보다 7.28%(7000원) 하락한 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강판(-4.06%), 현대제철(-1.15%)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개장 직후 2.20%까지 하락해으나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미국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중국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최소 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국내 철강 업계의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상무부의 권고안 중 어떤 것이 채택되더라도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대형 철강사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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