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햄, 소시지 등 일본 수출길 열렸다... '한-일 검역 협상' 타결

      2018.02.27 12:59   수정 : 2018.02.27 12:59기사원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열처리 가금육 제품의 일본 수출을 위한 '한-일간 검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에 등록된 국내 작업장 3개소에서 생산한 햄·소시지·냉동 삼계탕·너겟 등 70℃에서 1분 이상으로 열처리한 가금제품은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작업장은 농협목우촌(충북 음성), 에쓰푸드(충북 음성), 금화식품(전남 무안) 등이다.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으로 우리 햄·소시지·냉동 삼계탕· 너겟 등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3월부터 일본 정부와 검역조건 협의, 수출 희망업체 수요조사, 사전 검증 등 절차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실시된 일본 정부 실사단의 국내 현지점검에 대응해 민·관 합동팀을 구성, 작업장 현장 대응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멸균하지 않은 햄·소시지·냉동 삼계탕·너겟 등 다양한 축산물 가공 제품의 일본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장 검역·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일본 현지 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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