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연준 4차례 금리인상 가능성↑..포워드가이던스 변화 가능성 (국금센터)
2018.02.28 08:54
수정 : 2018.02.28 09:00기사원문
작년 12월 점도표 중앙값은 올해 3회, 내년 2회 금리인상을 나타냈으나 파월 신임 연준의장이 매파적 색채를 드러낸 만큼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금센터의 김성택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서면 증언은 대체로 ‘연속성 중시’라는 예상과 부합했으나 질의/응답에서 점도표 상향을 시사하면서 호키시한 입장 강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제전망 상향은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로 이어지면서 연내 4회 이상 금리인상 확률도 29.5%에서 34.4%로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선 파월의장이 경제전망 상향을 언급한 것을 두고 금리인상 횟수 증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면서 "3월 FOMC에서 연내 4회 인상 전망 반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은 점도표를 상향(3회→4회)할 개연성이 높아졌으며 다른 위원들의 동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상회할 경우 어느 정도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소개했다.
파월 의장이 솔직한 면모를 보이면서 연준 커뮤니케이션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정책 방향의 공개가 확대될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파월 의장의 증언에 대해 옐런 등 전임자와 비교할 때 솔직하고 간결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1일 상원 은행위 증언을 남겨두고 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